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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

겨울왕국이 다른 점 겨울왕국이 지금까지의 애니매이션과 다른 점은 사람들이 엘사를 마치 현실의 연예인처럼 대한다는 것이다. 휴대폰 배경화면에 심심치않게 보이고 연예인들이 너도나도 엘사 코스프레를 한다. '엘사같다' 라는 외모에 대한 평가도 심심치않게 들린다. 앞으로 우리는 디지털 캐릭터에 점점 더 익숙해 지지 않을까 싶다. 최근 개발중인 콘솔게임들의 트레일러를 보면 실제와 구분이 전혀 안되는 그래픽을 보여주며 현실보다 더 그럴듯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많다. 엘사가 아이스크림 cf에 나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시대, 오래된 하드디스크 어딘가에 잠자고 있을 싸이버가수 아담도 미소짓고 있을 것이다. 더보기
'닌텐도 실패 연구'에 대한 생각 금일 조선 Biz에 '실패연구: 닌텐도, 혁신의 상징에서 개혁의 대상으로' 라는 기사를 읽고 든 생각을 정리해 본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2/21/2014022102219.html 닌텐도는 1889년부터 125년동안 게임만 만든 회사이다. 지금까지 한번도 트렌드를 따라간 적이 없고 늘 플랫폼부터 자기들이 직접 만들었다. 이것이 터지면 신화가 되었고 망하면 5년 쯤 잠수타는 역사를 반복해왔다. 게임워치, 패미컴, 슈퍼패미컴, 게임보이, NDS, 3DS, Wii에 이르는 역사적인 히트작들이 있었는가 하면 버추얼 보이, 닌텐도 64, 게임큐브, WiiU에 이르는 수많은 망작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혁신의 원천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장.. 더보기
함정 (성급한 일반화이지만)나름의 관찰 및 경험상 사업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집안이 부유하거나 집안이 아주 가난하다. 전자의 경우 열정과 재능을 타고 난 사람들이 하고 싶은것에 죽도록 매달려 볼 수 있는 경제적 보호망 속에서 아웃라이어로 성장하고 후자의 경우 반대로 죽어라 노력하지 않으면 현실을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만들어 낸다. 공부잘하고 좋은직장 다니는 중산층 젊은이의 함정이 여기에 있다. 어려서부터 공부잘하고 잘나갔던 그들은 크게 한번 이루고 싶은 야망이 있으나 보통 현실은 야망을 따라주지 못한다. 그러나, 살면서 무엇인가에 미쳐 리스크 테이킹 할 기회도 없었고 이유도 없었다. 다시말해, 똑똑할 지언정 환경이 그를 사업할 사람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말이다. 만약, 공부잘하고 좋은 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