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성근 감독의 자서전 '김성근이다'를 읽었습니다. 인상깊었던 부분들을 공유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불완전할 때 기회를 얻는다. 완전하려고 노력하는 그 자체가 바로 기회다. 그걸 기회라고 생각해서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성공하게 돼 있다"
"언제나 끝이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살아 돌아와 준 재현이에게 고맙다"(김성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한다"(김재현)
(2007년 한국시리즈, 시즌 타율 0.196인 김재현이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후 인터뷰에서)
"리더는 외로워야 한다. 외로운 게 리더다"
"너희들 삼진 먹어도 된다. 하지만 그 안에 근거가 있어야 돼"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만족과 여유다. 자기 속에 빠져서 만족하는 사람에게 내일은 없다. 승리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은 패배자와 다름없다. 끊임없이 더 높은 목표를 만들고, 그것을 이우기 위해서 연습하는 것, 그것이 진짜 승리자의 자세다"
"어떤 경우에도 리더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감독의 불안이 선수들에게 전해지면 이미 진 것이다"
"작년에 박경완을 호되게 야단치고 집에 보내버린 적이 있다. 그렇게 박경완을 보내 놓고 밤에 잠이 오지 않았다. 팀을 위해 한없이 뛰게 한 선수가 박경완이었다. 그러면서도 수고한다는 한마디를 해주지 못했다. 얼마나 괴롭고 힘든지 아니까......손 내밀면 주저앉을까봐 "경완아, 수고한다". 그 말 한마디를 해 주지 못하는 것이다. 쓰러지면 일으켜 세우고, 또 쓰러지면 또 일으켜 세웠다
그렇게 일부러 더 무정하게 야단을 치고 나면, 나는 혼자서 끙끙 앓는다. 박경완은 악에 받쳐 더 뛴다. 지지 않는 야구, 끝끝내 이기는 야구를 하기 위해 우리는 그렇게 절박하게 연습을 했다"
진정한 대가가 가지는 고민의 깊이와 열정의 뜨거움이란 어느정도인지를 느껴볼 수 있는 책입니다.
강추합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길은 야구장 가는 길이다.
앞으로도 나는 그 길 위에서 부딪히며 살아 갈 것이다
그것이 나의 베스트다
Written by Hyunjong Wi
전 McKinsey & Company Consultant, 현 Softbank Ventures 책임 심사역. Twitter: @Jasonwi51
"인간이라는 존재는 불완전할 때 기회를 얻는다. 완전하려고 노력하는 그 자체가 바로 기회다. 그걸 기회라고 생각해서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성공하게 돼 있다"
"언제나 끝이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살아 돌아와 준 재현이에게 고맙다"(김성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믿어주신 감독님께 감사한다"(김재현)
(2007년 한국시리즈, 시즌 타율 0.196인 김재현이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후 인터뷰에서)
"리더는 외로워야 한다. 외로운 게 리더다"
"너희들 삼진 먹어도 된다. 하지만 그 안에 근거가 있어야 돼"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만족과 여유다. 자기 속에 빠져서 만족하는 사람에게 내일은 없다. 승리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은 패배자와 다름없다. 끊임없이 더 높은 목표를 만들고, 그것을 이우기 위해서 연습하는 것, 그것이 진짜 승리자의 자세다"
"어떤 경우에도 리더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감독의 불안이 선수들에게 전해지면 이미 진 것이다"
"작년에 박경완을 호되게 야단치고 집에 보내버린 적이 있다. 그렇게 박경완을 보내 놓고 밤에 잠이 오지 않았다. 팀을 위해 한없이 뛰게 한 선수가 박경완이었다. 그러면서도 수고한다는 한마디를 해주지 못했다. 얼마나 괴롭고 힘든지 아니까......손 내밀면 주저앉을까봐 "경완아, 수고한다". 그 말 한마디를 해 주지 못하는 것이다. 쓰러지면 일으켜 세우고, 또 쓰러지면 또 일으켜 세웠다
그렇게 일부러 더 무정하게 야단을 치고 나면, 나는 혼자서 끙끙 앓는다. 박경완은 악에 받쳐 더 뛴다. 지지 않는 야구, 끝끝내 이기는 야구를 하기 위해 우리는 그렇게 절박하게 연습을 했다"
진정한 대가가 가지는 고민의 깊이와 열정의 뜨거움이란 어느정도인지를 느껴볼 수 있는 책입니다.
강추합니다
앞으로도 나는 그 길 위에서 부딪히며 살아 갈 것이다
그것이 나의 베스트다
Written by Hyunjong Wi
전 McKinsey & Company Consultant, 현 Softbank Ventures 책임 심사역. Twitter: @Jasonwi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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